| 작성자 | 황봉순 | 작성날짜 | 2019-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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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김**님의 국어 39번 문제 이의제기>
1. 박**님 이의제기
'환한 새벽 햇살이 퍼질 때까지 / 그 햇살을 뚫고 마침내 새 과목이 / 샘물 같은 그런 빛 뿌리면서 솟을 때까지' 부분에서 '환한 새벽 햇살이 퍼질 때까지' → '그 햇살을 뚫고 마침내 새 과목이 샘물 같은 그런 빛 뿌리면서 솟을 때까지' 로 점층적 표현을 통하여 '사랑'이라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강조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2. 김**님 이의제기
국어 39번 5번선지:점층적 표현을 통하여 주제를 효과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국어사전: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비중이나 강도를 점차 높이거나 넓혀 그 뜻을 강조하는 표현 기법으로, 작고 약하고 좁은 것에서 크고 강하고 넓은 것으로 표현을 확대해가는 것을 말한다. 독자를 설득하거나 감동을 주는 데 효과적이어서 소설·희곡 등에서 사건의 발전을 강조할 때 많이 쓴다. 예를 들면 이상(李箱)의 《날개》에서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라고 표현한 것 [네이버 지식백과] 점층법 [climax, 漸層法] (두산백과) (가)훤한 새벽 햇살이 퍼질 때까지/그 햇살을 뚫고 마침내 새 과목이 샘물 같은 그런 빛을 뿌리면서 솟을 때까지 지키는 일이다./지켜보는 일이다 1.'훤한~솟을 때까지'화자가 지향하는 가치가 실현될 상황을 점층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2.지키는 일이다./지켜보는 일이다.는 앞의 국어사전의 예시 이상의 <날개> 한번만 더 날자꾸나./한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와 비교해 보았을 때도 상당히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의제기에 대한 답변>
이의 제기에 따르면, 점층적 표현이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국어사전에서 점층적 표현을,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비중이나 강도를 점차 높이거나 넓혀 그 뜻을 강조하는 표현 기법으로, 작고 약하고 좁은 것에서 크고 강하고 넓은 것으로 표현을 확대해가는 것을 말한다.'고 하셨습니다. 또 그 사례로서, '이상(李箱)의 《날개》에서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라고 표현한 것'을 꼽으셨습니다. 이에 바탕하여 두 가지 문제제기를 하고 계십니다. 이를 다시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훤한~솟을 때까지’는 화자가 지향하는 가치가 실현될 상황을 점층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2) ‘지키는 일이다./지켜보는 일이다.’는 앞의 국어사전의 예시 이상의 <날개> ‘한 번만 더 날자꾸나. /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와 비교해 보았을 때도 상당히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답변 드립니다.
(1)에 대하여
'(가) 훤한 새벽 햇살이 퍼질 때까지/그 햇살을 뚫고 마침내 새 과목이 샘물 같은 그런 빛을 뿌리면서 솟을 때까지 지키는 일이다./지켜보는 일이다'에 관해서는, 이 시구들은 전체적으로 하나의 과목이 자라나는 과정을 표현한 것으로, 전체적으로 '새벽 햇살을 받으며 새 과목이 솟아날 때까지'라는 '과정'을 표현한 것이지 어떤 동일한 내용의 비중을 높이거나 넓혀간, 그러면서 점층적 표현을 한 것으로 볼 수 없습니다. 39번 문제의 시는 전체적으로 흙에서 새 과목이 자라나는 과정을 테마로 삼고 있음에도 유의해 주십시오. 이의 제기하신 분이 ‘점층적’ 표현이라 보신 것은 ‘연쇄적 과정’에 대한 묘사입니다.
(2)에 대하여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라는 표현은 '날자'를 반복했다는 점에서 하나의 양상이나 상태를 반복적으로 표현한 것이며, 이를 통하여 날기를 원하는 심정을 강조한 점에서 반복법입니다. 이 반복법은 강조하는 방법의 하나이지만 점층법과는 다른 경계를 갖고 있습니다. 이 표현은 '한 번만 더 날자꾸나'라고 하여 그 범위를 오히려 좁혀서 강조하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점층적 표현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결론)
이와 같은 이유에서 '5번선지:점층적 표현을 통하여 주제를 효과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는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