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관리자 | 작성날짜 | 2017-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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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측면에서 이 답지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첫째, 통상적으로 편지 형식은 받는 이를 밝힌다든지 안부인사나 문안을 하고 마지막에 끝인사와 날짜, 서명 등을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렇지만 이 시에서는 그러한 형식이 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둘째,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 것은 맞지만, '항거'를 한다고까지는 말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항거는 '맞서서 반항한다'는 것인데, 이 시에서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되 그것을 굳건히 견뎌나가겠다는 태도는 볼 수 있지만, 맞서서 반항한다는 태도는 볼 수 없습니다.
25~29번은 향가 <제망매가>, 성삼문의 시조, 서사무가 <바리공주>를 묶어 지문을 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25번 문제는 시와 소설의 공통점이 아니라 향가, 시조, 서사무가 작품의 공통점을 묻는 문제입니다. 설령, 서사무가를 서사문학의 하위 갈래로 본다고 하더라도 ‘인물: 시적 화자, 배경: 시적 상황, 사건 전개: 시상 전개’와 같은 대응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서정 문학과 서사 문학은 엄연히 다른 장르적 특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이와 같은 방식으로는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국어 28번 문제:
28번 문제의 발문은 ‘문맥상’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나)의 ‘낙락장송’은 ‘키가 크다’는 것과 함께 시조 종장의 ‘독야청청’과 연결되는바, ‘푸르다’는 것이 포함된 이미지입니다. 이에 비해 (가)의 ‘닙’은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잎이라는 점에서 낙엽의 색채를 떠올릴 수는 있지만 문맥상 ‘떨어지다’라는 동적인 이미지가 더 중요한 점입니다. 이에 비해 (나)는 문맥상 수직적 이미지에 더해진 푸른 색 이미지가 시상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국어 35번 문제:
'의도'는 ‘무엇을 하고자 하는 생각이나 계획. 또는 무엇을 하려고 꾀함. 본뜻’의 의미이고, ‘의지’는 ‘어떠한 일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의 의미입니다. 교씨가 사씨 앞에서 한 말에는 사씨의 훈계를 가슴에 새기겠다는 의지를 겉으로 드러내고 있지만 그 말에 담긴 교씨의 의도(본뜻)는 숨기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황진이의 시조에서는 초장의 ‘벽계쉬야∼자랑 마라’, 종장의 ‘수여 간들 엇더리’라도 하여 시적 화자가 시적 대상인 벽계수(이러한 맥락의 해석에서는 사람 이름)를 향해 이름을 부르며 명령조의 말을 하고 쉬어 가라는 권유를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번 답지는 부적절한 진술입니다.
.국어 41번 문제:
<비 오는 날>의 서술자는 3인칭의 전지적 서술자입니다. 전지적 서술자는 자신의 눈으로 직접 작중 상황을 보고 서술할 수도 있지만, 작중의 여러 인물의 심리에 침투하여 그 심리를 보여줄 수도 있고, 한 인물만 특정하여 그의 시각과 생각을 중심으로 서술할 수도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방식 가운데 <비 오는 날>은 서술자가 원구라는 한 인물을 특정하여 그의 시각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구가 동욱을 만나는 장면에서도 동욱이 처한 자세한 사정은 서술되지 않으며 오로지 원구가 알게 되거나 이해한 정도 안에서만 동욱이 처한 상황이 서술되고 있습니다. 이는 동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점에서 2번은 적절한 답지입니다.
.영어 33번 문제:
동물을 실험대상으로 행해지는 연구는 분명히 field study만은 아니므로 (A)에 들어갈 말로서 field는 어색합니다. field와 짝지어진 critical이란 단어는 (B)에 들어갈 적절한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3번은 답이 아닙니다.
.영어 44번 문제:
공항의 표지판에 외국인 방문객들을 위한 subtitle이 주어져 있을 때, 그 subtitle은 외국인들의 혼란을 감소시킬까요, 감흥을 증가시킬까요? 어떤 특정한 외국 공항에 도착한 여행자들에게 다른 언어(예컨대 영어, 불어, 스페인어처럼 보편적인 외래어)로 subtitle이 제공되어 있으면 그들은 혼란을 덜 느낄까요, 아니면 여행의 감흥을 더 느낄까요? 일반적인 시각에서 말하자면 당연히 전자가 맞고, 후자는 한정된 여행자들의 경우에만 적용된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만일 excitement가 답이 될 수 있다면, 1번 선택지 talent(언어의 재능, 즉 여행자 개개인의 외국어 이해능력), 혹은 4번 선택지 intimacy(subtitle로 인한 외국어 이해 정도의 증가에서 오는 친밀감)도 모두 답이 된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선택지들은 모두 일반적인 상황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어떤 상황을 상상하여 유추할 때 가능한 제한적인 외국여행자들의 반응들입니다. 그러므로 빈칸에 들어갈 가장 자연스럽고 적절한 표현은 3번 confusion입니다.
.영어 45번 문제:
선택지 1번에 관한 물음에 대하여 다음처럼 답합니다. length는 시간 및 물체의 길이를, height는 소리나 물체의 높이를 가리키는데 사용됩니다. 물체에 국한하여 말하면, length는 길이, 즉 가로나 세로 모두를 가리킬 수 있고, height는 높이(세로)에만 한정됩니다. 하나의 사물의 너비와 높이를 말하는 문장에서 length와 height가 동시에 사용되면, 당연히 height는 높이를 가리키고 length는 너비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러므로 1번 선택지는 답이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