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는 지금 대화하는 사람이 이 도령인 줄 모르므로 이 도령이 춘향과의 관계를 숨길 이유가 없습니다. 또 이 도령의 말은 농부의 말을 듣고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니 딴소리도 아닙니다. 4번과 같이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4번에서 염치 없다는 것은 춘향뿐 아니라 대화 상대인 농부에게도 두루 해당하는 말입니다.